[오늘의 arte 칼럼] "사슴벌레는 어디로든 들어와"

입력 2023-05-24 18:23   수정 2023-05-25 00:51


상태보다 결과를 말하는 구도자의 문답에서 소설 주인공들은 ‘사슴벌레식 문답’을 착안해낸다. “너 어디로 들어와”라고 물으면 “어디로든 들어와”라고 대답하고 “어디로든 들어왔다 어쩔래?”라며 윽박지르는 강요 같은 답을 말이다. 원인을 특정할 수 없고 그래서 결론만 대답할 수밖에 없는, 막막한 표현이랄 수 있는 사슴벌레식 문답.

‘악스트’ 편집장 백다흠의 ‘탐나는 책’
파리 '바스키아 - 워홀展' 가보니
제1전시장에 전시된 ‘컬래버레이션’(Dollar Sign, Don’t Tread on Me)에 익숙한 기호와 글씨체가 겹쳐 있다. 자본주의와 상업주의 상징으로 워홀의 작품에 많이 등장한 달러 기호 위에 바스키아는 ‘나를 밟지 마십시오(Don’t Tread on Me)’라는 문구와 자유주의 슬로건이자 상징이 된 뱀을 추가했다.

신미래의 ‘파리통신’
작가는 왜 주인공들을 죽여야만 했을까?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킬, ‘스위니토드’의 토드, ‘웨스트사이드스토리’의 토니, ‘데스노트’의 라이토,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이들 주인공의 공통점은 극의 대미에 죽음을 맞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죽었을까?

송한샘의 ‘씨어터 인사이드’
미모로 흥한 여배우, 연기력으로 더 흥한다?
전지현은 비련의 이미지, 혹은 다소 비장할 때가 더 좋다. 전지현의 영화 중 평생 못 잊을 연기를 한 작품이 2013년 류승완이 제작한 ‘베를린’인 이유다. ‘도둑들’을 만든 최동훈이 2015년에 만든 ‘암살’에서 안옥윤(미치코와 1인2역) 연기를 할 때도 그랬다.

오동진의 ‘여배우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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